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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시터 인터뷰] 강아지와 텔레파시가 통해요 : 파주시 안미숙 펫시터

안녕하세요 도그메이트입니다! 오늘은 경기도 파주시 펫시터님을 인터뷰했는데요. 강아지들을 위해 거실에 매트도 깔고, 소파와 침대에는 강아지 계단까지 놔주신 사랑이 넘치시는 안미숙 펫시터님을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하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느라 아이를 낳지 못해서 유기견을 만나 같이 살게 됐어요. 아이가 없는 상태에서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까 강아지한테 자식과 같은 애정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Q. 펫시터님의 자식 같은 강아지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저희 강아지는 요크셔테리어 믹스인 다롱이에요. 16살 됐구요 똑똑하고 사람을 절대 귀찮게 하지 않는 착한 아이에요. 1살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우연히 길에서 만난 유기견이에요. 시간이 지나니까 다롱이로 인해 모든 동물들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주었답니다. 제가 외출할 때 거의 데리고 다녔지만, 같이 못 갈만한 장소(병원)가 있기 때문에 혼자 둘 수 가없어서 유기견인 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더 입양했어요. 포메라니안이랑은 8년간 같이 살다가 3년 전에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다시 혼자가 된 다롱이가 너무 우울해하길래 아는 집에서 1살짜리 시추 초롱이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초롱이는 1살이라 에너지가 넘쳐서 같이 놀고 싶어하고 다롱이는 잘 못 놀아주고, 그렇다고 또 다른 아이를 키우기에는 버겁고.. 그래서 손님 강아지들이 오면 너무 잘 놀더라구요. 다른 강아지들하고 사회성이 좋다 보니까 초롱이는 신나서 놀고 다롱이는 성별에 상관없이 무심하게 잘 지내요.

 

Q. 펫시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동물들도 오래 키우다 보면 커뮤니케이션이 되잖아요. 강아지랑 가족처럼 오래 지냈는데 병원에 다닐 일이 많았기 때문에 강아지를 자주 호텔에 맡겼어요. 그런데 철창에 갇혀서 우울한 표정으로 간절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너무 가슴 아팠어요. 그래서 이런 서비스도 너무 필요하다고 느꼈고, 지금은 완쾌되어 과감히 직업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강아지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강아지들이 지낼 공간을 조금만 소개해주세요.

아파트이구요. 침실 안방만 사람이 거주하고 있고, 강아지 방이 두 개가 있어요. 하나는 지금 키우는 강아지 전용 방이고, 또 하나는 손님 강아지가 왔을 때 우리 강아지랑 격리가 필요한 경우를 위한 방이에요. 그리고 강아지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애기들 놀이방 매트를 거실에도 다 깔아놨어요. 소파랑 침대에도 올라갈 수 있도록 강아지 계단도 있습니다.

 

Q. 펫시터님께 강아지를 맡기면 어떤 것들을 약속해 주실 수 있나요?

견주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집에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마음껏 뛰어놀며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돌봐드릴 것 약속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케이지나 철장에 가두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무한한 자유와 놀이를 제공함으로써 분리불안을 해소하고 행복한 친구 집에 놀러 온 것처럼 즐거운 기억 심어드릴게요!

 

Q. 그러시군요! 특별히 강아지를 잘 돌보는 펫시터님만의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강아지들 눈을 보거나 강아지들이 움직이는 행동을 보면 나에게 뭘 요구하는지 보이더라구요.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처럼 커뮤니케이션이 돼요. 강아지가 펫시터 집에 왔을 때 수컷의 경우 영역 표시를 하잖아요. 마킹을 하려고 하는 순간포착을 할 수가 있어요. 그럴 때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거야’ 하고 얘기를 하고 배변패드를 준비해서 가리개로 강아지가 편하게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해줘요. 잠시 시간을 주고 무관심하게 안 보는 척하면 알아서 소변을 보고 나와요. 그렇게 했을 때 바로 간식을 주면 바로 적응을 하더라구요. 강아지가 남의 집에 와서 영역 표시를 하는 건 당연해요. 그럴 때 딱 장소를 정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Q. 혹시 기억에 남는 강아지가 있을까요?

한 번은 어린 애기여서 용변을 잘 못 가리는 아이를 맡았어요. 그런데 저의 노하우로 이틀 만에 용변 훈련을 시켜서 보냈죠. 견주님이 집에서 훈련을 잘 못 시켰었는데 이틀 만에 훈련이 되었다며 엄청 신기해하고 좋아하셨던 기억이 나요.

 

Q. 도그메이트를 한 마디로 표현해주세요!

견주들이 꼭 알아야만하고 알면 행복해지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동물들이랑 같이 살아도 24시간 붙어있을 수는 없잖아요. 사람도 아이들 학교, 유치원도 보내는 것처럼요. 함께 살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강아지도 사회성이 필요하고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교육의 장으로 우리 도그메이트가 충분히 그런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미숙 펫시터님의 돌봄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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